읍면공무원 발로뛴 결과… 0.1% 차로 함평군 제쳐


담양군 문화체육과 신성호 과장(우측)이 고서면의 한 가정을 방문해 문화바우처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담양군 문화체육과 신성호 과장(우측)이 고서면의 한 가정을 방문해 문화바우처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저소득층에게 문화적 수혜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바우처 사업’에서 담양군이 전남도내 최종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공연이나 전시, 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음악이나 무용, 도서 등 5만원 한도 내에서 관람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담양군이 추진한 문화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 가구 1322가구를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100% 완료하고 6500만원을 사용해 도내 1위의 성과를 올렸다.

전남 내 타 시군 또한 문화바우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열을 올린 결과 전반적으로 사업률이 높았으며 이에 따라 담양군은 2위인 함평군을 0.1% 차이로 제치고 도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이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데는 그동안 자발적 카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업 내용을 홍보하고 카드사용을 독려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각 읍면 마을가꾸기 및 복지 담당공무원 등이 차량이 없어 불편한 가구원이나 학생 등을 직접 가맹점까지 수송해 도서 구입 등을 안내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결과여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말까지 하위권에 맴돌던 담양군이 군과 각 읍면 공무원의 혼연일체로 이룬 성과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시·군별 실적에 따라 정부합동평가에 반영되며 2013년도에는 기금과 도비 등 98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추진하게 된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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