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의 대화’ 통해 눈높이 교육 실천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곡성중학교는 지난해 3월 1일 허 호 교장이 초빙으로 부임한 이래, 학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아침 일찍부터 교문 앞에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인사하기와 학생들 안아주기 활동을 실천에 옮겨 화제가 되어 왔다.

‘바른 언어사용을 통한 학교문화 개선’이라는 특색사업을 중심으로 고민하던 끝에 ‘학생과의 대화 시간’ 계획을 특별히 세워 학교장과 학생과의 대화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학교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바람직한 행동변화를 이룬 학생에 대한 격려와 칭찬을 다과와 곁들여 함으로써 소통과 긍정적 변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학생과의 대화시간은 4월 8일부터 시작되어 연중 월요일마다 실시될 예정인데 규칙을 잘 준수한 학생, 공중도덕을 잘 지킨 학생, 자기계발에 열심인 학생, 월별로 생일을 맞은 학생들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뚜렷한 공적을 내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함으로써 특별한 시간을 기획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학교장과의 대화시간은 매주 월요일 중식이 끝난 바로 뒤에 실시되며 전체학생 모두가 한 해 한 번 이상은 참여대상자가 되게 함으로써,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배려하고 모두가 즐겁고 주인이 되는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허 호 교장은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뿜어내는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맑고 밝은 기운을 오히려 얻는다”며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신뢰하고 선생님이 보람을 느끼는, 모두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성재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