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 청정수도 꿈꾸는 제33회 곡성군민의 날 행사성료


작지만 강한 郡인 곡성이 제33회 군민의 날을 통해 기상과 역량을 널리 펼쳤다.

곡성군이 주관한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는 1일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 궁금해요?

곡성을 빛낸 역사인물과 읍면의 자랑거리를 함축한 길거리 퍼레이드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도록 최근 섬진강변에 개설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곡성군청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퍼레이드 행렬의 최선두에서 진두지휘한데 이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자체 깃발 및 국제우호교류를 체결한 외국 국가의 깃발을 든 기수단이 작지만 강한 글로벌 곡성의 위상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문화광장에서 모인 주민들은 곡성군의 중심지역이며 대표작물인 멜론을 소재로 한 모형과 조선시대 의상을 재현하고 ‘읍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부자꿈을 이룬 곡성읍’을 필두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풍성한 땅 오곡면’이 곡성 관광 1번지 기차마을과 장미공원, 섬진강변 아름다운 철쭉길, 증기기관차, 철로자전거를 내세우며 뒤를 이었다.

또한 ‘부자곡성의 희망 초록매실의 고장, 삼기면’이 매실과 흑찰옥수수를 형상화하여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흑돼지 먹go, 즐기go, 석곡 흑돼지 홧팅!’을 주제로 한 석곡주민들의 다소 해학적인 행렬들을 바라본 관광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했으며 ‘목사동면 배총각 둥실둥실 깻잎처녀 바람났네’ 등 억대부농의 산파역을 하고 있는 농산물을 형상화한데 이어 지역에 18개 사찰이 있을 정도로 부처님의 자비의 본산인 목사동면민의 행렬도 시선을 끄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대황강의 기적이 시작된다. 젊음의 카누, 토란과 대봉감이 숨 쉬는 죽곡 파이팅’을 외친 죽곡면이 바통을 이어 받았으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장 고달면’을 기치로 내걸고 지금도 원형을 유지한 마천목 도깨비살을 형상화해 곡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요술랜드의 중심지 고달면민의 힘찬 발걸음도 축제 분위기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임란 최초의 의병 창의의 고장, 사또골 명품 옥과’를 앞세워 월파 유팽로 장군의 기개가 시공을 초월해 고스란히 재현됐으며 친환경 농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방제센터의 미생물 및 곤충산업의 집산인 입면 주민들이 ‘미생물과 사랑에 빠지다. 곤충산업으로 억대부농은 우리손으로 이루자’는 비장한 결의가 느껴지는 행렬이 뒤를 이었다.

또 목화씨를 붓뚜껑에 담아 전해준 문익점과 목화가 싹을 틔우고 꽃이 피어 다래가 열리고 솜을 얻어 무명으로 변하기 까지의 과정을 모형으로 재현한 ‘하얀 목화솜처럼 청정하여 누구나 마음이 머물고 싶은 곳 겸면’ 주민들의 행렬에 이어 심청전의 발원지이자 심청의 고장 오산면 주민들이 ‘심청이가 살아있네! 孝가 살아있네~’를 기치로 내걸고 청사초롱 및 마을명이 새겨진 만장기를 앞세워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은 역동적 의지를 아낌없이 표출했다.

주민들이 행사장에 모두 들어서자 문화예술 및 교육부문에서 곡성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고 있는 황지혜씨를 비롯 오형금(사회복지환경부문), 박봉수(농림수산부문), 고구주(체육부문), 김 종(효행 부문), 이종열(애향부문)씨가 군민의 상을 수상해 지인들의 축하 박수와 멈추지 않는 꽃다발 세례를 받는 등 군민의 날을 맞아 자축하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곡성 군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도 이어졌다.

허남석 군수는 “곡성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군민 화합을 다지는 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부자곡성, 행복지수를 제고해야하는 필요성을 재삼 확인하게 한다” 며 “지역의 장점을 특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작지만 강한 창조 곡성 건설을 위해 새로운 내일을 위한 변화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선동 국회의원도 “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곡성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종국 의장은 “22세기 약속의 땅 곡성을 만들기 위해 화합과 희망의 기운이 온 고을을 가득차고 넘쳐 대한민국으로 퍼져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긍정의 에너지를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특히 곡성군과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박선규 영월군수, 황숙주 순창군수가 함께 단상에 올라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곡성군의 무한한 발전과 군민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형제 우애의 정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진 군민화합 행사는 계절의 여왕 5월에 걸맞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을 무대로 지구를 굴려라, 우리마을 이야기, 장기자랑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곡성군민들의 가슴에 추억으로 오롯이 남겨졌다. /축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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