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향연 막 내려, 문화예술축제 호평


화려하게 막을 올린 기차마을대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5일 그 화려했던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내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듯이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어 화려하고 푸짐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행사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예술 축제로의 부활을 꿈꾸며 개최된 기차마을 대축제는 22세기 약속의 땅 청정수도 곡성의 진수를 축제장의 집중을 통해 축제 소득화에 기여한 점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1회 곡성예술제가 한껏 물이 오른 축제 분위기 바통을 이어받아 곡성합창단의 가곡 및 군민의 노래, 곡성문화합창단의 가요 및 공연, 곡성국악원의 심청가 판소리, 도깨비마을사람들의 인형극 ‘워매~나도그요!!’, 오산난타의 짠짜라(무용), 곡성굿보존회의 우리민속놀이굿, 옥과소고의 소고공연, 곡성농악연합회의 농악, 삼기 설장고, 할머니 인형극단 민들레의 인형극 심청전을 비롯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 동구청과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의 초청공연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제14회 곡성거창한마음생활체육대회가 곡성군통합체육회 주관으로 축구(심청공원), 테니스(군민회관 테니스장), 궁도(반구정), 게이트볼(생활체육공원 게이트볼 구장), 볼링(심청볼링장), 그라운드 골프(생활체육공원), 생활체조(기차마을), 배드민턴(문화체육관)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제3회 섬진강둘레길 주민건강걷기 행사가 건강팔팡마을사람들동우회 주최로 가정리 야영장 및 가정 철쭉길을 무대로 삼아 실시된데 이어 특히 가정의 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날을 맞아 제3회 섬진강 어린이 동요·가요제가 동심의 나래로 부담없이 안내했으며 군악대공연 및 퓨전국악을 비롯 크로스밴드 공연, 역사체험놀이단이 선사하는 넌버널 퍼포먼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런닝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부대행사도 축제 성공에 일조했다.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며 곡성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향토음식점과 한우판매장이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추억의 증기기관차타기, 레일바이크, 섬진강 천문대, 자전거 하이킹, 음악분수대, 동물농장, 천적곤충관, 섬진강 13km 철쭉꽃길 등 볼거리와 이용시설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22세기 약속의 땅 청정수도 곡성을 무대로 펼쳐진 섬진강 기차마을 대축제에서 행복의 기운을 만끽하고 기분좋은 웃음과 좋은 추억을 가득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며 “벌써부터 내년 축제가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 곡성의 아름다움은 끝이 없다.

동악조일, 설산낙조, 순강청풍 곡성의 아름다운 8경을 담고 있는 말들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곡성의 아름다운 사계를 앵글에 담은 작품들이 관광객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을 비롯 진면목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광주에서 온 관광객 A씨는 “곡성은 광주와 가까워 자주 찾는 곳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는 줄은 처음 알게 됐다” 며 “시간이 나는 데로 곡성 8경을 마스터해볼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고향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당연히 와야죠.

“아따 딴데도 아니고 고향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곡성의 딸이 안 오면 욕얻어 묵지라”


친숙한 목소리로 과거 심수봉씨의 노래를 듣는 것처럼 옛 향취를 물씬 풍긴 가수 한수경씨.

목사동 출신인 가수 한수영은 KBS 남자의자격을 통해 10년 무명의 설움을 훌훌 날리고 나이어린 아이돌을 뛰어 넘을 기세로 가요계 안팎을 뒤흔들고 있다.

2010년 10월 곡성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싱글앨범 “당신의마음”을 발표하고 2011년 “불여우”를 대표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수영은 곡성군민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는 데 일조.

* 내가 진짜 월드스타 싸이여!


곡성의 어린이들이 월드스타 싸이를 롤모델로 삼고 넘쳐나는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말춤을 비롯 최근에 발표한 젠틀맨의 시건방춤까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싸이에 대해 모든 것을 통달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갈도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데 통큰(?) 기여.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기차마을 대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몸소 실천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다 큰 어른들도 일행을 놓쳐 찾아다니는 것이 다반사인 가운데 유치원생들이 선생님과 연결된 줄에 의지해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추억을 만드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는 조숙함과 의젓함을 선보였다.

또한 이동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동요를 힘차게 불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동심의 세상을 선보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 참옻순의 모든 것이 여기 있네

참옻순은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두릅처럼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 비빔밥 등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섭취할 수 있어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이같은 장점으로 똘똘 뭉쳐진 참옻순이 곡성기차마을 축제현장에서 참옻튀김과 옻순무침 시식으로 관광객들과 조우한데 이어 옻순과 참옻진액을 현장 판매 및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진행됐다.

참옻순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어혈을 풀어주고 피로를 다스린다고 나와 있으며 참옻순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항산화 및 숙취해소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곡성은 기온이 따뜻하여 타 지역보다 옻순 채취시기가 빠르고,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특히 2013년 전남친환경인증센터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옻을 접한 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옻이 오를 것을 염려해 옻나무를 피하기도 하지만 한번 맛본 사람들은 채취시기를 기다려 챙겨 먹을 정도로 참옻순은 식감이 연하고 고소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 노는데 주연 조연 따로 있나요

제1회 곡성예술제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로 모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2일 섬진강 기차마을 주무대에서 펼쳐진 곡성예술제는 곡성예술단 및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기본이고 다른 팀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때면 객석에서 뜨겁게 호응을 해주는 등 예술가의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광주 동구청을 비롯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에서 온 예술단의 공연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응답하는 등 넉넉한 곡성인의 심성을 표출했다.

* 오늘은 우리들 세상이랍니다


제91회 어린이날을 기념한 각종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날의 백미로 손꼽히는 섬진강어린이 동요가요제는 지난 2011년부터 곡성군이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무대를 준비해 건전한 어린이문화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제3회 전국 섬진강어린이 동요가요제는 (사)섬진강도깨비마을에서 주관한 행사로 전국 초등학생 60팀이 참가해 본선에 15팀이 선발되었고 본선에 진출된 팀 중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에 8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또 곡성군민주사회단체협의회에 주관하여 가족,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여 15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가족런닝맨’이 펼쳐져 참여한 가족에게는 기념패와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특히 과학체험전에서는 모델로켓발사, 물로켓발사, 풍향풍속계만들기, 무선모터헬기 등 13종의 창의발명과학관이 운영됐고 공예, 클레이, 우드키드체험 등 12종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육군31사단 군악대 공연과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어린이들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무료증정하고, 곡성군 어린이집 연합회와 곡성지역아동센터 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각 단체별로 아동들이 다채롭게 공연이 펼쳐 졌으며 문화예술공연으로 역사체험넌버널 퍼포먼스, 퓨전국악공연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많은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이 섬진강변의 붉은 철쭉처럼 만개해 꿈과 희망을 품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여행을 함께한 멋진 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축제취재팀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