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74명, 지도교사 11명 참가 효 실천 봉사활동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어버이날에 즈음해 효와 사랑을 실천하는 청죽골 효자동아리(초ㆍ중학생 74명과 지도교사 11명)와 함께 지난 7일 담양읍에 소재한 ‘예수마음의 집’ 양로원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숙소에서 공연장까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이동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준비한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은 봉산초 학생들(김민중외 9명)이 준비한 심장을 두드리는 역동적인 가락으로 두 개의 꽹과리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듯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해 플롯연주, 피아노 기타합주, 합창, 스포츠댄스, 바이올린 연주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학생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학생들의 노래와 율동, 연주 등을 보면서 흥겨운 가락에 손벽을 치기도 했다.

김영선 할머니는 “작은 카네이션과 소박한 공연이지만 함께하는 사랑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외롭지 않다”면서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해 학생들의 공연을 끝까지 함께한 조성춘 교육지원과장은 “근래에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바른 인성을 소유해 우리 사회를 밝게 이끌어갈 미래인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효’ 실천 교육을 중점 시책으로 펼치고 있는 담양교육지원청은 매년 ‘청죽골 효자동아리’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제는 학생들의 ‘효’실천 교육이 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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