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면(면장 이평로)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제62주년 오곡충혼탑 위령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평로 면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우리고장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헌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이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지역주민에게 당부했다.

9.30사건은 6.25사변이 발발해 남한 전역이 전란으로 휩싸인 가운데 1951년 9월 29일 밤 공비수괴 이현상 부대병력 600여명이 오곡면 지역을 침공 해오자 당시 이 마을 대한청년단원 65명이 안학선 단장을 중심으로 마을수호 결사대를 조직해 밤새워 용전분투하다가 이튿날 아침 9시 30분경에 애통하게도 단원 10명이 전사했다.

이같은 결사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거룩한 공훈을 기리고 이들의 영혼을 추모 위안하고자 1953년 4월 25일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이 이곳에 충혼비를 설치했으며 이러한 희생정신 및 얼을 이어받고자 오곡면에서는 매년 9월 30일 마을주민들의 애도 속에 오곡충혼탑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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