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교통학교 교사 1명 학생 3명 3개월간 단기 유학

담양공고는 2008년부터 6년째 중국 절강성 호주교통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교간의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담양공고 학생 18명과 인솔교사 등 24명으로 꾸려진 방문단이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호주 교통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중국 호주 교통학교는 교통관련 전문학교로 자동차과, 물류과, 토목과 등이 있고 한국과 다르게 교육청이 아닌 교통국 소속 기관이다. 학교가 교통국 소속이어서 학교에 도로교통 표지판이 늘어서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알아주는 유럽의 승용차 수 백 대가 들어서 있다. 또한 그 자동차로 중국 학생들이 운전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본 우리 방문단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한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넓은 학교 규모에 중국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방문단은 남송시대 수도인 송성에서의 송성 가무쇼, 광주광역시보다 큰 태호(太湖), 대자산에서 본 중국에서 가장 큰 불상, 모든 빌딩이 LED전광판인 듯 보이는 상해의 야경,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전통시장 그리고 방문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할 G2의 위상과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문단은 첫날에 1500여명의 호주교통학교 학생들이 교문에서부터 도열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등 방문단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했다.

방문단의 귀국길에는 호주교통학교 교사 1명과 학생 3명이 동행했는데 이들은 담양공고에서 3개월간 단기 유학 프로그램으로 담양공고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면서 한국어 공부와 건축과 토목 관련 공부를 할 예정이다.

이들을 위한 환영식에서 장시준 교장은 “이번 단기 프로그램이 양교의 교류가 더욱 발전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면서 “교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학업 외에도 틈틈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느껴보고 누리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호주시 교통학교 방문단은 지난 5월 20일부터 7박8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변 산업시설 및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갔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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