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중학교(교장 강성수) 독서·토론 동아리(지도교사 서양심)는 지난 12일 ‘푸르른 호남문학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학생 26명, 학부모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양가사문학관 - 식영정 - 소쇄원 - 광주호 생태공원을 여정으로 잡아 실시한 이번 기행은 한국문학사에서 호남이 차지하는 위치와 흐름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가사문학관 시청각실에서 호남 문학의 흐름에 대해 안내 받은 후 식영정에 오른 회원과 학부모들은 조선시대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그것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선조들의 풍류에 감탄하기도 했다.

강춘금 학부모(1-3 최윤수 어머니)는 “식영정과 소쇄원을 보면서 당시 선조들의 자연친화적 삶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아들과 함께 자연을 거닐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소감문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과 문학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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