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 12일 담양관내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TaLK원어민장학생 9명을 대상으로‘세계속의 한국문화 우리가 홍보대사!’란 주제로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

TaLK원어민장학생 프로그램은 교과부 위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Teach and Learn in Korea’의 약자로 농산어촌 초등영어 방과후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담양교육지원청에서는 9명의 TaLK장학생이 배치돼 전남에서 가장 많은 원어민이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육성을 지향하는 담양 영어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이날 실시된 한국문화체험으로는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을 둘러보고 한국의 전통가옥과 돌담, 마을 골목을 따라 흐르는 작은 냇물을 감상하며 한가로운 11월 시골마을 가을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금성초 TaLK장학생 Elisa Mariana 씨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 매우 인상적이다, 조용한 분위기가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담양한과 체험은 직접 원어민들이 엿강정과 다식을 만들고 천연색소로 물들인 강정과 다식을 시식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한과체험에 참가한 고서초 TaLK장학생 Annie Chen 씨는 “담양에 온지 20개월 됐는데 처음 접한 한과 만들기 체험은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며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만들어준 담양교육청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담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화체험에 참가한 TaLK장학생들에게 “학교에 돌아가면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쳐줄 것과 한국을 바르게 알고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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