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천년 가치 이어주는 대나무”

 

내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가이드라인이 제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대나무의 가치를 대나무와 인류와의 역사를 통해 과거부터 역사와 현재 나아가 미래까지 알리기 위해 박람회를 죽녹원 오감체험관, 담양대나무관-전망대, 대나무 미디어아트관, 죽향문화체험관 등 주제체험구역과 주제영상관, 대나무문화존, 생태존, 생활존, 과학산업존, 녹색성장존, 국제존, 국내외 기업존, 대나무놀이관, 세계대나무박람회홍보관, 담양농식품관 등 주제전시구역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 주제체험구역

대나무박람회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체험은 삼림욕 휴양림 같은 휴양의 개념에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유(테라피)의 개념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직시했다.


이에 따라 죽녹원 오감체험관은 시각(대숲의 다양한 모습, 초록, 햇빛, 하늘) 청각(바람, 새소리, 물소리, 대나무악기), 후각(피톤치드, 천연 아로마, 음이온), 미각(대나무차, 대나무푸드), 촉각(대나무, 흙, 바람) 등 오감을 자극하는 죽녹원 대나무숲의 환경요소 및 치유 기능과 건강한 심신 추구의 테라피(컬러, 뮤직, 향기, 푸드, 명상 및 마사지)를 융합시켜 심신의 힐링을 경험하는 오감테라피 체험공간으로 탄생시킬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기존 선비의 길, 의향정 주변 철학자의 길,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영감의 길(죽향체험마을), 한옥쉼터,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에 오감 체험관이 자리한다.
 

운수대통길은 죽녹원의 사계와 거울에 의해 무한 확장된 대숲 등 다채로운 대나무의 모습과 자연의 대나무를 비교 감상 할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과 대숲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토록 죽녹원의 동일 장소를 4계절 마다 촬영하여 액자식 구조로 촬영 이미지를 연출하고 대나무액자에 맞춘 실제 대숲의 풍광을 다양한 카메라 기법으로 표현하고 대나무에 부착된 거울에 의해 무한반사되는 푸른 대숲을 경험토록 할 예정이다.
 

선비의 길(의향정 주변)과 철학자의 길은 대숲 사이를 지나는 바람과 소리, 향기를 맡으며 자연이 주는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休하게 하고 대나무 지압을 통한 심신의 치유까지 체험 할 수 있는 힐링 산책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울창한 대숲의 대나무를 활용한 터널을 조성하는 한편 힐링데크, 대나무평상과 대나무해먹 등 휴게시설, 대나무음악회를 여는 자리로 활용한다.


소원성취의 길은 성인산 정사에 마련한 소원성취담장에 소원을 담은 죽패를 걸면서 자신을 비롯 이곳을 다녀가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어보는 공간으로 이용한다.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은 대숲속 팬더를 찾고 바람에 일렁이는 죽해를 거울로 보며 다양한 대나무조형작품 감상과 휴식 연인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흥미로운 체험과 시각적 재미가 시너지 효과를 발하는 에코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살아있는 대나무를 활용한 대숲 미로를 비롯 조형 작품화시킨 다양한 대나무 휴게 의자를 배치해 대숲을 감상하는 체험은 물론 거울을 통해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각도에서 대숲을 조망하는 체험의 재미도 주어지며 추월산과 무덤이 보이는 곳에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해 무덤은 차폐하고 추월산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도록 액자식 프레임을 설치한다.
 

또 대나무 터널 안에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대나무 자물쇠(열쇠없는 자물쇠 방식)를 메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나무통 안에 연인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랑의 맹세를 걸 수 있도록 하며 대숲 속에 팬더곰의 서식지를 연출해 대숲사이로 보이는 팬더의 모습을 찾아보는 체험공간 마련 및 댓잎을 비벼서 댓잎향을 맡아보는 대숲 향욕 체험, 팬더 모형 및 쿵푸팬더 모형을 활용한 포토존, 임금님 귀는 당나귀 놀이체험, 대나무를 활용한 조형예술 작품처럼 대나무 우산을 매달아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효과를 경험토록 할 예정이다.
 

추억의 샛길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어도 좋은 침묵의 길로써 신비로운 대숲의 진정한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대나무 가드레일 설및 및 대나무의 마디면을 활용한 목재칩으로 미끄러운 진흙 바닥면을 포장해 침묵을 통해 신비로운 대숲의 경관과 대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산책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영화 ‘알포인트’와  드라마 ‘일지매’ 촬영지도 대숲 안에서 퍼포먼스를 연출해 촬영지 포인트 부각 및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죽녹원에서 추성창의기념관까지 가는 길인 영감의 길은 미디어 큐브를 설치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카림라시드, 박기진, 임승천, 정성윤, 홍기원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해 전통적인 공간속에서 새로운 조화를 경험토록 배치할 생각이다.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는 환상적인 야간 조명연출을 통해 죽녹원이라는 또 다른 세계로의 공간 이동 및 인식을 전환시키고 외부에서의 인지성을 향상시키고자 달 형태의 조명 및 대숲을 대상으로 한 환상적인 조명연출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죽녹원 안에 펼쳐져 있다는 기대감을 한껏 고취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담양대나무관-전망대는 담양과 죽녹원의 가치를 재인식시키기 위해 죽녹원에서 체험 할 수 있는 동선별 테라피로드와 체험 아이템,죽녹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나무의 종류 등 죽녹원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실제 죽녹원을 산책하는 것 같은 영상기법으로 소개할 계획이며 전망대에서 보이는 담양군의 경관 이미지를 설명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여기에다 대금 소금 피리 등 대나무 악기들로 구성한 소리와 가락이 전망대 상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대나무미디어아트관(구. 분재 및 생태전시관)은 전통의 눈으로 바라본 대숲과 묵죽도와 현대의 눈으로 재탄생된 이이남 작가의 대숲과 新묵죽도 등 미디어 아트를 통한 대나무 인식의 비교로 자연-전통-현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 할 수 있는 조화의 공간으로 태어난다.
 

죽향문화체험관은 마당놀이중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 할 수 있는 줄타기 명인 김대균 공연 및 우도농악담양보존회, 담양광광술래보존회, 담양건강난타예술회의 마당놀이와 대나무투호, 대나무링, 대나무개구다리 등 교육과 재미를 통해 대나무와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한다.

 
* 주제전시구역

주제영상관은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천년의 빛 고을 담양, 대숲의 여명, 생명의 영감을 깨우다, 대숲의 생명력, 새로운 천년의 빛, 울림으로 온 세상에 퍼진다는 내용을 담은 10분 영상물이 펼쳐진다.


대나무문화존은 사상과 문학으로 보는 대나무, 미술에 등장하는 대나무, 음악으로 승화된 대나무로 구성된다.
사상과 문학으로 보는 대나무는 종교, 호국사상, 조선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문학속 대나무, 나라별 서사문학에 등장하는 대나무가 전개되며 회화작품과 미술작품, 민화 등 미술에 등장하는 대나무도 접하게 되며 우리나라와 세계의 전통 대나무 악기 등 음악으로 승화된 대나무와 조우 할 수 있다.
 

대나무생태존은 나무도 풀도 아닌 대나무를 알기 쉽도록 대나무의 정의와 기원, 종류와 분포, 생태환경, 형태적 구조와 연령식별 방법, 사계로 보는 대나무 일생, 죽림의 생태계, 담양 및 한국의 대나무, 세계의 대나무, 지구 환경을 지키는 대나무의 가치를 알아보도록 짜여진다.
 

대나무생활존은 출생과 교육에 사용된 대나무를 비롯 관혼상제, 전장무기, 놀이도구와 세시풍속에 나타난 대문화, 약용음식, 구황음식 등 대나무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설화와 속담으로 보는 대나무 이야기, 선비들의 문방사와와 사랑방 가구, 생활용품과 주방도구 등 일상생활 속 대나무 및 담양의 명인과 대나무공예작품과 부채 아트, 공예체험을 아우르는 대나무 아트공방으로 연출된다.
 

대나무과학산업존은 대나무의 창조과학과 세계웰빙의 중심 대나무가 양대산맥이다.
대나무 필라멘트와 에디슨의 전구, 과학적으로 입증된 대나무 가치, 대나무 섬유소재, 죽초액 뷰티제품, 대나무 건축자재, 대나무 건축과 인테리어, 대나무 자전거가 대나무 창조과학의 주요 기둥이며 대나무 음식 효능, 우리나라 대나무 식품과 건강 레시피, 세계인의 대나무 음식, 대나무 마사지, 대나무 건강효과와 죽림욕이 윌빙의 중심의 대나무의 진가를 소개한다.
 

대나무 녹색성장존은 담양에서 시작된 대나무 숲이 전라남도 전역으로 펼쳐져 담양이 세계제일의 대나무 생산지로 성장하고 대나무를 테마로한 관광 산업과 대나무 제품 산업으로 생태도시 담양의 브랜드 네임을 널리 펼치게 되는 담양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대나무 국제존은 WBO, 인도네시아 등 대나무 관련 해외 초청 전시가 펼쳐지며 국내 기업존과 국외 기업존은 대나무 관련 국내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연계해 대나무 상품 기획전 등 쇼핑 홈페이지와 연동한 온라인 판매망을 구성하는 한편 체험형 마켓도 운용한다.
 

대나무 놀이관은 교과과정인 대나무 과학체험을 비롯 어린이 발명 창의력 교실, 대나무 활 쏘기, 액서서리, 부채, 밀랍초, 압화, 대통술 만들기 등 10여개의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나무 숲에서 찾은 행복을 주제로 어린이 뮤지컬 고연과 담양의다양한 공연팀의 상설음악회도 전개된다.
 

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관은 천년의 역사 담양을 비롯 우리나라의 대나무 역사, 죽세공예의 중심지 담양 죽물시장, 대나무신산업 정책과 생산제품 담양의 대표 죽림, 담양의 진미, 명인, 대나무 축제를 오롯이 담아낼 계획이고 담양 농식품관은 친환경 농산물 하우스와 장터, 친환경 농산물카페 등 대숲맑은 노익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정적인 수익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농식품관을 운영한다.     

* 대나무박람회를 밝히는 프로그램

추성경기장에서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식과 화려한 축하공연이 KBC 공개방송으로 시작하며 어린이 대상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EBS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 '영감을 깨우는 번개맨' 및 관방천을 활용해 대나무의 영감을 깨우는 레이저, 조명, 음악, 분수, 향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쇼와 대나무 빛의 향연 죽등체험 및 죽패 체험도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나무 캐릭터 스트리트 마임, 담양 스템프 랠리, 대형 대나무 연, 대나무 발명품 경진대회, 대숲 희망 운동화, 대나무 이름표 달아주기와 대숲 영감의 북 까페, 가을밤의 열린 대나무 樂 파티, 거리버스킹 공연, 글로벌 문화 in 담양 외국인 공연, 담양죽제품 경매쇼, 박람회 들리는 라디오, 대나무 힐링 아카데미, 한가위맞이 특별 이벤트, 한글날 맞이 가사문학 대전 등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만족지수를 높이는데 기여 할 전망이다.

 

* 주차 걱정 하지 마세요!
조직위는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1680면을 갖춘 제1주차장(석당간 주변)과 200면의 연화마을 대형주차장은 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고 휴일에는 3370면의 제2주차장(박물관 주변)과 3100면의 제3주차장(홍수조절지) 등 총 4개소 8350면(소형차 8150면, 대형차 200면)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차량 진입 동선 및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셔틀버스 운영과 관람객 주요 동선에 대해서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정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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