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공연, 다채로운 체육행사, 아나바다 나눔장터 등 마련

 

담양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화합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5일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영희)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당 잔치는 전통 사물놀이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아빠와 함께 제기차기, 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진행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과 화합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11개국 이주여성들의 각 나라별 국기입장이 있었으며, 다문화가정의 ‘우리의 다짐’ 시간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아울러, 화목한 가정을 이룬 필리핀 출신 정혜린 씨와 베트남 출신 남은정 씨가 다문화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화목상 표창패를 받아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의 부러움과 함께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다.

이 밖에도,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 및 담양지사에서는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운영해 다문화가정들에게 고급의류와 중고 아동도서 등을 무상으로 나눠줘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차승만 담양다문화가족연합회장은 “군에서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줘 함께 운동하고, 어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서로 종교와 문화, 가치관 등이 다름을 이해하고 국적을 초월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해 지역공동체 문화조성의 밑거름이 된 시간이었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과 조기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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