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지 혜(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

파출소에 한 민원인이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떼기 위해 방문했다. 없는 시간을 내어 점심시간에 급하게 온 것이라며 서둘러 해달라고 재촉을 한다.

이처럼 간단한 민원으로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아무 일도 아니지만 경찰서 방문을 꺼려하는 경우, 경찰서 접근이 편리하지 않은 경우 등 이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경찰은 지난 2월 2일부터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경찰민원포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 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 편리함을 모른 채 없는 시간을 내어 경찰서를 방문하고 있다.

과거 온라인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업무가 17종에 불과했으나 경찰민원포털시스템(minwon. police. go.kr)을 운영하면서 운전경력증명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운전면허 재발급, 범죄경력 조회 등 32종까지 확대돼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민원인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한 민원 중에 즉시 발급 처리되는 것으로는 운전경력증명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 7종, 인터넷 신청 후 담당자 확인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는 분실신고, 손실보상청구, 범죄경력조회, 도로공사신고,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운전면허처분 이의신청, 교통사고조사 이의신청 등 12종, 인터넷 신청 후 방문 발급하는 것으로는 운전면허증 갱신, 운전면허증 재발급, 긴급자동차지정증 재교부 신청 등 13종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은 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민원24(정부민원포털) 연계서비스’등 국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편리한 서비스도 이용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따라서 경찰은 시민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시민편의를 위해 접근 편의성과 시간적 효율성을 높이도록 치안시책을 다각도로 펼쳐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