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등학교(교장 백인기)는 지난 1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1학기 사제동행 건강 걷기’행사를 실시했다.

학생 건강 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걷기행사는 학교에서 출발해 관방제림(1,2학년), 메타세쿼이아길(3,4학년), 죽녹원(5,6학년)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사전답사를 통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담당교사를 배치해 교통지도를 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왕복 3km내외의 거리를 걷는 것이 요즘 학생들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학생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이끌어 주는 모습을 보여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형, 누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도 “우리가 걷는 곳곳에는 대나무축제와 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가 한창이었고  선생님과 우리들은 대나무축제에 참여했던 이야기며 세계대나무박람회에 있을 다양한 체험학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내 고장의 문화재를 직접 발로 체험하면서 담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호연지기를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담양동초 백인기 교장은 “사제동행 걷기를 통해 건강한 체력을 길러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농촌학생들의 비만도 줄이는 1석 2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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