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있는 도민 복지 실현에 혼신”

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전남복지재단(이사장 노진영) 제2대 대표이사로 김승권(60, 사진)씨를 임명했다.

신임 김승권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재단이 책임자 장기 공석으로 전라남도와 주변에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던 것으로 안다”며 “이제 재단이 설립돼 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재단의 존재가치와 역할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정의 한 축이 ‘온정 있는 도민복지’이고 재단의 존재 이유 역시 종국에는 도민이 만족하는 복지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것이므로 미력하나마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195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미국 하와이 주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30년 동안 사회복지 분야를 연구해 왔으며 특히 최근 10년간 지역사회복지 연구를 책임지는 등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다.

또한 대통령직속위원회,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자치부, 광역시?도 등 복지 관련 법률 제정?개정 및 정책 자문과 각종 민간단체 에 참여한 경험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복지재단은 전임 대표이사가 그만 둔 후 두 차례의 공모 절차를 거쳤음에도 적격자를 찾지 못해 10여 개월 동안 사무처장 체제로 운영해왔다.

이날 취임한 김 대표이사는 3차 공모를 통해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 이사회 의결에 이어, 지난 14일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 임기는 앞으로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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