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최근 과수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과수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외래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는 이동성이 좋아 산에 있는 아카시아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과 사과, 배, 매실, 감 등을 가리지 않고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농작물의 1년생 가지에 산란해 신초를 고사시키고 과수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작물에 큰 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곡성군은 해충의 산란기 이전인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총 5일간을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산림부서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농경지 인근 산림에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환 과수특작팀장은 “이동성이 좋은 갈색날개매미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공동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도 중점방제기간에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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