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 교직원 상당수가 광주 등 타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담양·곡성교육지원청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담양지역 중학교 7곳 중 3곳에 근무하는 교원 모두가 광주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지역은 14개 초등학교 교원 169명 중 109명(64.5%)이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하고, 7개 중학교 교원 100명 중 90명(90%)이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곡성지역은 9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114명 중 86명(75.4%), 3개 중학교 56명 중 42명((75%)이 원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A의원은 “담양담주초, 담양여중, 담양금성중, 담양수북중 등 4곳 모두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교원은 한명도 없고 모두가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같은 상임위 소속 B의원은 “장만채 교육감이 거주지 우대 인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교직원들이 근무지에 주소를 퇴거해서 전남의 재정자립도를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