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곡성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곡성군은 최근 대황홀(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유아 숲 체험교육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 시작에 앞서 숲 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사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 숲 체험교육 활성화 사업’은 산림이 72%인 곡성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회장을 지낸 제주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전인수 원장이 곡성을 방문해 ‘왜 우리는 숲으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10년간의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현실성 있는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인표 행정과장은 “곡성의 모든 아이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하며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곡성군은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숲 지도사를 양성하고, 섬진강과 대황강, 계곡이 어우러진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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