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이 우박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 의원은 우박 피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난 13일 국회에서 ‘우박 피해 대책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농협에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정부·농협 측은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보험금 최대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료 할증제도 개선 △보험가입 대상 농작물 확대 △지방세 납부 유예·감면 △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 9개월까지 연기 △비닐하우스 등 복수자재 50% 지원 △피해지역 과수·가공용 과일 쥬스 수매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농민에게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해보험료가 할증되는 점, 우박피해는 규정상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불가능한 점 등에 대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박에 맞아 상품성을 잃은 사과·단감 등 피해과수에 대해 적극 수매에 나서 농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박 피해 대책 긴급 간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강석호·김광림·김석기·김재원·김태흠·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손금주·유성엽·정인화 국민의당 의원, 이정현 의원(무소속) 등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모였다.

정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