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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 칭칭, 산림·농경지 피해 극심식용기능 상실, 효과적인 제거방법 및 활용안 절실
정종대 기자  |  dg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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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8  1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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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이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며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적되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는 칡넝쿨이 퍼져 있는 곳은 햇빛을 가리고 식물의 발아 공간을 잠식해 버려 주변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주요 도로를 막론하고 칡넝쿨이 좁은 인도 역할을 하고 있는 갓길 주변과 아스팔트 포장도로까지 침범하면서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도로 개설 후 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또 야산지역 농경지 주변에는 칡넝쿨이 뒤덮여 주변 산림을 파괴하고 유휴지를 비롯한 농경지까지 침범, 농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번식력이 강한 칡넝쿨은 대부분 좁은 2차선 급커브 도로의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가드레일과 도로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을 가려 운전자의 시야를 막아 자칫 대형 교통사고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칡넝쿨이 전봇대 및 전선까지 뒤덮어 여름철 감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때 구황식물의 대표로 꼽히던 칡은 경제성장에 따라 먹을거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인근 야산에까지 번져 소나무, 참나무 등 토종 나무 주변을 감싸 올라 무성한 칡잎으로 인해 토종 나무들이 햇빛을 받지 못해 말라죽는 등 산림을 황폐화시키고 고사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칡넝쿨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원인은 각종 개발로 인해 숲이 파괴되면서 칡이 자라던 음지까지 햇빛이 들어와 번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이 높아지면서 칡의 번식력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10여년 전만 해도 산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었던 칡넝쿨이 이제는 산림파괴는 물론 과수원과 농경지까지 침범하며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교통시설물 및 전신주를 휘감아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감전사고까지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산림청)에서는 제초제나 독성약제의 사용 대신에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친환경 ‘비닐랩 밀봉법’을 칡넝쿨 제거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비닐랩 밀봉법은 칡의 생장점을 자른 후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비닐랩을 씌워 칡에서 나오는 전분과 당분질에 부패균을 자생시켜 땅속 깊은 곳까지 분포하는 칡뿌리를 부패하게 하는 새로운 칡넝쿨 제거법이다.

또한 고흥군은 칡넝쿨 제거에 천연소금을 이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곡성군은 칡넝쿨 제거사업을 벌여 캐낸 칡을 되팔아 세수를 올리고 있는 등 경제활동을 통한 칡넝쿨 제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 A씨는 “무성한 칡넝쿨을 제때 제거하지 않아 가로수를 칭칭 감고 올라가면서 생육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 “특히 일부 구간은 칡넝쿨이 교통안내 표지판을 가려 사고 시 법적 다툼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B씨도 “칡넝쿨의 제거작업을 통해 여름철 관광객 및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토종 수목보호 등 산림보호를 위해서라도 칡넝쿨 정비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칡넝쿨 제거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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