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오리 사육농가 23만6000수 대상 실시

담양군이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를 위해 관내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휴기지제를 전면 시행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의 AI 의심 오리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로 최종 확진되자 1억8880만원의 예산을 확보 AI 예방 및 확산차단을 위해 관내 11곳 2000수 이상 육용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평균 입식 마리수를 산출 기초로 삼아 마리당 800원을 지원하는 휴기지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군이 선제적 휴기지제를 선택한 것은 고병원성 AI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사람으로 감염시 사망률이 43%에 이르는 급성 전염병으로 해외의 경우(03~16) 21개국 2437건이 발생해 1053명이 사망했으며 AI 방역 및 예방과 발생시 처리비용이 과다 소요되는 등 안전성과 경제적 측면도 적극 고려했다.
 
특히 오리는 AI 바이러스 잠복기(21일)가 길어 확진시 주변농장으로 전염성이 높아 초동대응의 어려움이 있고 AI 발생시 실처분(반경 3km) 비용이 과다 소요되는데 2015년 살처분 비용으로 살처분 및 초소 운영비로 3억5000만원을 사용했던 과거 전력도 고려했다.

또한 군은 AI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에서의 가금 초생추(어린 병아리)와 중추 판매를 전면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발생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있는 데 해당 농장 인근 10km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예찰과 이동통제 등 긴급조치를 시행 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도 이동과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육용 오리 사육 농가들이 휴지기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담양군은 밀집 농가가 없어 계열사의 입식 선호 지역으로 경쟁적으로 입식을 유도하고 있다” 며 “AI 상황 종료시 휴지기 참여 농가에 대한 계열사의 패널티가 예상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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