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및 독지가들 이웃사랑 펼쳐

설 연휴를 전후해 불우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나무골을 감싸 따뜻한 명절 보내기에 일조했다.
 
담양군복지재단(이사장 김 용)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저소득가정 50세대를 신청 받아 각 가구당 1포(쌀 20kg)씩 총 1000kg(2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한 것을 비롯 학창시절 추억을 간직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 3명에게 졸업앨범 비용을 지원했다.

김 용 이사장은 “관내 저소득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백미를 지원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모든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정철 전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13일 복지시설을 방문해 온정을 나눴다.

전정철 위원장은 온누리재활원을 방문해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데 이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봉사하고 있는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정철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소외받는 어려운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라이온스클럽(회장 노대현)도 창평권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해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담양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 고서면 한부모 가정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성금(100만원) 후원과 4개 라이온스클럽 연합을 통한 보훈가족 이불을 전달(60여 가구, 100만원 기탁)하는 등 성금 기탁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담양읍에 소재한 바른길치과의원(원장 길기성)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길기성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의원(醫院)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재초등학교 제44회(삼산3회) 동창회도 설 명절을 맞아 관내 경로당 31곳에 종합전병 과자선물세트 100박스를 전달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물사랑나눔단(대표자 이학수)은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20박스를 월산면사무소에 쾌척했고 무등산 생태요양병원(이사장 장호직)에서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20세대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포(90만원 상당)을 남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을 받은 국요택 월산면장과 이경호 남면장은 “한파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이때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기탁된 물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축협을 비롯한 축산단체들도 사랑나눔에 앞장섰다.

농협담양군지부와 담양축협은 메니노인전문요양원, 화인케어요양원, 예수마음의집, 빛고을공동체 등 4곳의 복지시설에 각 100만원씩 400만원 상당의 축산물 설 선물세트를 전달했으며 한돈협회는 저소득 가구 250세대에 2kg 1상자씩을 각각 나눠주는 온정을 펼쳤고 한우협회 역시 사골 50kg과 불고기 50kg을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전하고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남도청년기업협동조합은 기프트박스 50상자를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전하고 어린 동심에 아로새겨질 설 명절의 기쁨을 선사했으며 매년 명절이면 선행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그루터기동우회도 사랑으로 알알이 코팅된 쌀 20kg 30포대를 기탁해 저소득 가구 30세대의 소중한 양식으로 사용토록 했다.
 
특히 무정식당, 국승재, 임봉석, 김준식, 유동장어, 김정중?임지선씨 등 주민들도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어 백동주공 2차아파트 거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라면(262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두룸박식당에서도 저소득 주민들의 주식 및 간식이 될 라면 10상자를 전달하는 등 미풍양속이 살아 숨 쉬는 담양 만들기에 일조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봉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리며 기탁된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했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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