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는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 7일 담양터미널 부근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담양지역 Me Too 운동을 지지하고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With You 캠페인을 실시했다.

Me Too 운동은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운동으로 전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각계각층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어렵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 응답하고 지지를 보내고 함께 하고자 With You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치유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담양인권지원상담소는 이번 캠페인에서 여성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흰장미 300송이를 담양군민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현장에서 일상에서 경험하는 폭력과 차별에 대한 Me Too 접수를 받기도 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백영남 소장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인식개선과 함께 피해사실을 알리고도 명예훼손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법과 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며 “피해자가 피해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로 성장함은 물론 여성폭력이 근절되어 여성의 생존권이 확보되고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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