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은 동계 패럴림픽의 의의와 가치를 체험하고, 패럴림픽 관련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월산초 학생 및 교직원 38명을 인솔해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계 패럴림픽을 다녀왔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동계 올림픽 대회 때도 초, 고등학교 운동부 학생을 포함하여 학생 및 교직원 39명에게 올림픽 관람을 지원했다. 이번에 참가한 월산초는 관내 학교 중 유일하게 패럴림픽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학교 담당자는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의의가 있지만 그보다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체험학습에는 특수학급 학생 5명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일정 중 이튿날 패럴림픽 컬링 관람이 있어 전날에는 오죽헌 및 에디슨과학박물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오죽헌에서는 이번 대회 때만 일시적으로 전시하는 신사임당 그림 진품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외국 사람들도 연구를 위해 찾아온다는 에디슨과학박물관은 한 개인이 사재를 털어 세계의 에디슨 발명품들을 수집하여 전시한 곳이었는데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장이었다. 컬링 경기는 동계 올림픽 대회 때 인기 종목이었던 터라 패럴림픽 대회에서도 흥미진진한 관람거리가 됐다.    

이번 체험학습을 마치고 한 학생은 “강원도까지 멀리 온 것은 고생스러웠지만, 고생한 것보다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가진 것이 매우 많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아픔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을 배워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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