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이상철 비례대표 정옥임 군의원-(가) 강덕구 조대현 유남숙 (나) 윤영규 정인균 심인식 김을남(비례)

 

지금까지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곡성군 유권자들은 군수 재선에 대해 인색한 투표 성향을 나타냈다.

고현석 군수가 유일하게 재선의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군수 재선은 이변이다’는 정설을 깨고 민주당 유근기 후보가 상대후보들을 여유로운 표차로 물리치고 재선의 영광을 안음으로써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총 2만6739명의 선거인중 77.5%가 투표권을 행사한 곡성군민들의 표심은 곡성체육관에서 열린 개표장에 투표함이 도착하자마자 우편투표, 사전투표(관내 관외), 일반투표로 나눠 개표작업에 돌입됨과 동시에 하나둘씩 선거기간 동안 꽁꽁 숨겨 놨던 마음이 드러났다.

개표종사원들도 휴식시간을 활용해 후보자들의 득표에 관심을 표명할 정로 시선이 집중된 곡성군수 선거는 개표 초반 팽팽한 기 싸움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투표함 개함작업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유근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상대후보 개표참관인들이 개표참관 조끼를 벗고 개표장을 나서자 유근기 후보 진영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징후는 개표종료 선언까지 쭉 이어졌다.

민주당 유근기 후보는 총 1만96표(49%)를 얻어 6304표(30%)를 얻는데 그친 민주평화당 조상래 후보를 379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증에 이름을 새길 자격을 취득했으며 무소속 강대광 후보는 2540표(12%)를 얻어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옥과면에서 유근기 당선자를 4표차로 이기는 작은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정의당 박웅두 후보는 1119표(5%)를 얻는데 그쳤으며 무효는 649표, 기권은 6031표이다.

군수 선거와 같은 선거구를 가지고 있는 도의원 선거는 민주당 이상철 후보와 무소속의 정홍균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쳤으나 민심은 이상철 후보를 선택했다.

이상철 후보는 1만3088표(63.1%)를 얻어 6619표(31.9%)를 얻은 정홍균 후보를 6469표 차이로 누르고 전남도의원 도전 2번 만에 남악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무효는 1017표, 기권은 6015표이다.

이와 함께 정옥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국장이 민주당 비례대표 3번으로 전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되어 공약으로 내건 전남인구 정책지원조례지정, 투명한 자치행정 체제구축,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 안전한 친환경의무급식 확대, 풀뿌리 생활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상철 도의원과 함께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곡성읍 오곡면 목사동면 죽목면 고달면으로 구성된 곡성군의원 가선거구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덕구 후보와 유남숙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반면 조길훈 후보는 무소속의 조대현 후보에게 남은 한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강덕구 후보는 2604표(25%)를 얻어 후보자 중 가장 먼저 웃을 수 있었는데 목사동 죽목 고달면에서 많은 표를 결집함으로써 승리의 성장동력을 갖추었고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조대현 후보는 2075표(20%)를 얻어 곡성읍에서 승기를 잡은 것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곡성군의회행 티켓 한장을 두고 민주당 후보끼리 경합을 펼친 결과 유남숙 후보가 2021표(19%)를 얻어 1927표(18%)를 얻는데 그친 조길훈 후보롤 97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뿌리치는데 성공해 재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되어 주민들의 심판을 받기위해 무소속으로 나선 최태호 후보도 1467표(14%)를 얻는 등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선거판의 진리를 재삼 인식케 했고 무효는 392표 기권은 2833표다.

삼기면 석곡면 옥과면 입면 겸면 오산면으로 구성된 곡성군의회 나선거구는 재선에 나선 민주당 윤영규 후보가 2729표(27%)를 얻어 수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무소속의 정인균 후보가 1986표(19%)를 얻었으며 무소속의 심인식 후보도 1912표(19%)를 얻어 무소속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반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신인수 후보는 1651표(16%), 박환보 후보 1511표(15%)를 얻는데 만족해야만 했으며 무효 431표, 기권은 3200표다.

곡성군의회 비례대표는 여성으로 1번을 배정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을남씨가 곡성군의회에 입성하게 되어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변신에 성공한 유남숙 의원과 함께 紅二點으로 활동하게 됐다.

무소속 기초의원을 3명이나 배출한 곡성군민들의 표심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이 1만3128표를 얻어 넘사벽의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민주평화당 2066표, 정의당 1797표, 민중당 764표,  바른미래당 752표, 자유한국당 742표, 녹색당 398표 순이었으며 무효 1074, 기권은 6019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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