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장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팀을 이끌었던 양부남(58·사진) 검사장이 6월 21일자 법무부 인사에 따라 의정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양 검사장은 이날 광주지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을 갖고 "내 의사와 무관하게 자리를 오래 비워 미안하다"며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이 직면한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지혜를 모아 잘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검사장은 지난해 8월 1일 광주지검장으로 취임했으며, 올해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으로 임명됐다.

담양군 월산면 출신으로 담양종합고등학교(현. 담양공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과 80학번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양 검사장은 서울중앙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역임했으며 김양균 헌법재판관에 이어 전남대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검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이 투철한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