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출신 라이 삼자나 외사경찰 합격자, ‘꿈과 희망’

담양경찰서(서장 황석헌) · 담양다문화지원센터는 지난 3일  경기 외사경찰에 합격한 네팔 결혼이민자여성 라이 삼자나(여,28세)씨를 초청, 관내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라이 삼자나씨는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담양으로 이주한 후에도 평소 자신의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조선대 경찰행정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하여 지난 8일 경기도 외사경찰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날 ‘꿈과 희망’을 주제로 처음엔 외국인이라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언어 장벽으로 어려운 경찰시험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항상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은 누구든지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 국적·출신·종교·성별 등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사회여서 반드시 꿈은 이루어지며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 사회에서 결혼이민자여성들도 다양한 직업을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다.

삼자나씨는 “경찰교육을 받고 일선 현장에 배치된다면 늘어나는 결혼이민자여성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로 다문화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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