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설 과채류 농업인 17명을 대상으로 노동력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ICT 융복합 스마트팜을 단동 하우스(single span, 單棟)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적절한 환경관리를 통한 작물의 품질 향상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곡성군에서 9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여 멜론, 딸기, 수박 등의 주력 농산물을 시설 재배하고 있는 단동 하우스에도 스마트팜 도입이 필요함을 인식하여 추진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멜론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동 하우스 스마트팜 설치 의향 수요조사 결과 10농가 이상이 도입 의향을 밝혔고, 이번 교육에는 17농가가 참석해, 소수이지만 관심 있는 농가가 점차 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해 단동 하우스 스마트팜 도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팜이란 ICT를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 등에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 및 사양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에는 단동 하우스에 적용하기에는 부담된다는 농가가 다수이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도입 시 장?단점과 편리성을 알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농가들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팜 현장지원시스템이 갖추어지면 보다 체계적인 분석 및 지원을 도원 거점센터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설원예 환경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 도원 개발기술의 현장적용 연구결과 및 곡성군 도입 시 기술지원 내용, 환경데이터를 이용한 적정 재배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이루어졌으며, 계획했던 교육시간을 1시간가량 초과해 밤늦게까지 계속되어 관내 농업인들의 신기술에 대한 교육 의지를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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