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유근기號, 군민과 대화 ‘성료’

곡성군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곡성읍권역·석곡권역·옥과권역 3개 권역으로 나눠 민선 7기 유근기號의 첫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민선 7기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게 되어 유근기 군수가 “하루빨리 군민들에게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권역별로 추진, 시간을 절약하고 예산 낭비 없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

18일 오전에는 섬진강기차마을 로즈홀에서 곡성읍권역 주민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석곡초등학교에서 석곡권역 주민들과 만남의  장이 펼쳐졌으며 19일 옥과초등학교에서 옥과권역 주민들과 대화의 장이 전개됐다.

특히 기존 군민과의 대화에서 실과장이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보고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곡성 100년 대계를 위해 취임 초부터 약 보름간 곡성발전위원회에서 철저하게 검증된 공약사항과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유근기 군수가 강력한 추진의지를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직접 보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군민들과 함께했다.

군민들도 유근기 군수의 일에 대한 열정에 화답하듯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곡성읍권역의 경우  경찰서-농어촌공사간 소방도로 조기 완공을 주문한데 이어 오폐수처리시설 확충, 오곡면 강변 숲 가꾸기 통한 조망권 확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셔틀버스 경유 및 3일과 8일 시장 폐지 대안으로 주말시장 전환, 곡성 삼시 서남원 IC를 활용한 대형물류센터 유치, 폐교된 삼기중학교 활용방안, 곡성 IC 회전교차로 설치, 고령농가를 위한 유기농단지 잡초관리 지원 등 17건의 해결을 촉구했다.

석곡권역 주민들도 도로변 작물식재 금지, 심청유기질 비료공장 악취문제 해결, 광역상수도 단수로 인한 불편 해소 대책, 죽곡권 산재된 문화유적의 권역발전 사업 활용, 당월리 오리축사 허가 반대, 소하천 퇴적토 준설, 가구별 마을방송 구축, 노각 가공포장 저장시설 지원 등 21건을 건의했다.

옥과권역 주민들은 율사제 녹조 발생에 따른 악취 해소, 설산 산책로 조성, 공공근로 인력 활용한 버스 승하차 안전도우미 배치, 가이아 대응방안 마련, 3대 가족 위한 효행 장려금 지원요건 완화 및 확대 등 27건의 민생관련 민원 해결을 주문했다.

이처럼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군정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했고 즉답이 어려운 의견은 관계공무원에게 현장을 방문하여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의 장을 펼쳤다.

민선 7기 첫 만남의 장에서 유근기 군수는 “지난 선거를 통해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행복지수 1위 곡성을 실현할 것이다” 며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실천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이 행복을 좌우하는 만큼 곡성을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더 바쁘게, 더 많이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근기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매달 전통시장을 순회 방문하며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함께해요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과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이동군수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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