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천사프로젝트, 경북 구미시와 교류

석곡지역아동센터는 학생들에게 민족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우리는 하나라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여름방학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30여명이 ‘동서화합을 위한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경상북도 구미시 문화교류’라는 캠프 주제에 맞게 경상북도 구미시를 탐방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이번 교류의 키워드는 역사, 문화, 관광, 예술, 환경, 첨단과학, 생태계 보존, 전쟁과 평화, 지역음식체험 등이다.

캠프 첫날에는 에코랜드에서 풀과 숲을 보면서 자연과 환경이 상호 공존하는 구미시의 풍광을 가슴에 담았다. 숲과 숲 사이로 잘 가꾸어진 모노레일을 타면서 산림휴양림의 맑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폭염을 이겨냈다.

또한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고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 간에 지역음식나누기체험, 장기자랑, 아리랑 연주 등을 하면서 하나가 됐다. 경북과 전남의 지역 학생들 간에 문화교류 탐방을 통해 상호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며 협력하여 동서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캠프 둘째 날 첫 코스는 한국 불교의 성지인 신라불교초전지를 방문해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신라불교의 숨결을 느껴 보았다. 1600년 역사가 되살아난 기념관에서 찬란한 불교문화를 배우고, 전통가옥, 민속놀이, 다양한 불교문화체험을 했다. 신라불교가 최초로 전해지고 신라불교가 꽃피우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당시 생활문화 양식을 엿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갔던 코스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민족중흥의 역사를 배웠으며,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박정희 생가를 방문하고 난 후 학생들의 가슴에는 “우리 모두 하루 한 번은 조국을 생각하자, 내일을 생각하자, 통일을 생각하자, 민족을 생각하자”라는 문구를 새겼다.

세 번째 코스는 구미시민의 정기를 이어받는 금오산 케이블카를 탑승하면서 곡성의 관광과 문화예술을 접목하면서 곡성 관광에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도출되는 시간이 됐다.

네 번째 코스는 구미과학관에서 첨단과학으로 만나는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달도 보고,우주도 다녀오는 과학세상을 몸소 체험하였다. 과학의 발달이 문명을 꽃피우고, 미래사회는 과학의 발달로 더 많이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곡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북 칠곡군에 있는 꿀벌나라테마공원을 관람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우리나라 꿀벌의 종류도 알아보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꿀벌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어렸을 때부터 꿀벌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와 가치를 알아차리고, 어떻게 하면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지도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꿀벌체험관 옆에 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관람했다.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은  전쟁과 평화라는 화두에 먹먹해진 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서 국군과 유엔군의 낙동강방어선 전투를 통해 치열했던 그때의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호국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속 가득 담아 왔다.

석곡지역아동센터 박미향 센터장은 “이번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기 때부터 동서간 지역교류를 하여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간에 문화이해를 증진시키고, 역사와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과정에서 미래 세대를 키우고 공동성장하는 동서화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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