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來潭, 현안사업 경청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난 11일 담양을 찾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귀를 활짝 열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흥 익산국토관리청장의 담양 방문은 "중요한 업무 결정시 현장에 직접 가서 판단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체계화하고 익산청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으며 업무 처리 시 함께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김 청장의 소신이 근간이 됐다.

이같은 호재를 놓치지 않는 최형식 군수는 김철흥 청장에게 국도 13호선 오계 회전 교차로 개선 공사를 비롯 국도 29호선 대체우회로 개설공사, 국가하천 상류 환경 정비사업, 대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홍수조절지 활용 관광기반조성사업 등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도 13호선 오계 회전 교차로 개선공사는 국도 13호선과 구 88고속도로 폐도 구간내 교차로를 개선하여 교통량 분산 처리는 물론 광주 ?대구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진입 차량의 통행거리 단축으로 주민 및 관광객 차량의 원활한 소통 및 교통사고를 예방에 필요한 15억원의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또한 국도 29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담양 관광 1번지인 죽녹원과 메타가로수실, 메타프로방스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700만 이상 방문함에 따라 교통 체증이 심각한데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 29호선이 담양읍 중심지를 통과함에 따라 담양읍 강쟁리와 운교리를 연결하는 길이 5.7km, 폭 23.5m 도로를 개설할 경우 교통 체증에 해소를 위한 총 사업비 560억원 중 기본설계에 필요한 1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영산강 상류인 담양교-향교교 구간은 4대강 사업으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추성경기장-금월교 구간은 4대강 사업 외 지역으로 분류되어 고수 부지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수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담양읍 학동리-금월리 일원 하상 및 고수부지에 징검다리와 산책로, 나무와 잔디를 식재함으로써 메타랜드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는데 요구되는 20억원을 지원 해줄 것을 힘줘 말했다.

특히 1일 8000톤의 제지 공장 및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영산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방류수내 수질오염물질이 수질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수질정화습지 및 유입관로 설치 등 대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하천점용 허가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홍수방어 능력 향상을 위해 조성된 홍수조절지(제3조절지)에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대나무 등 테마숲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 제공 및 생태자원 확충을 위해 홍수조절지 활용 기반에 필요한 국가하천 점용허가와 익산국토관리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중인   홍수조절지 관리운영권을 담양군에 재위탁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국가 기반사업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에 대해 추진 단계별로 담양군과 익산국토관리청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동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김철흥 청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 도시재생과장, 국토교통부 기업복합도시과장,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공공주택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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