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지역 안전지수 노출, 안전사고 예방이 해답

곡성과 담양의 안전수준이 심상치 않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하나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담양군은 지난해 자살분야에서 2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도 2등급에 이름을 올렸으며 감염병은 지난해 3등급에서 한 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고 자연재해부문에서는 2016년과 2017년 5등급에서 3계단 훌쩍 오른 2등급에 당당하게 올랐다.

또한 화재와 생활안전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교통사고와 범죄 부문에서는 4등급을 받는 등 농촌지역의 취약한 안전지수를 여실히 드러냈다.

곡성군은 범죄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 화재는 2등급을 받아 전년에 비해 2계단 수직상승했으며 자연재해에서도 지난해 3등급에서 한 계단 오른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니 생활안전부문은 전년과 같은 5등급으로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열악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교통사고는 3등급에서 2계단 수직 하락한 5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하락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자살도 4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2계단 후진하는 행태를 보였다.

행안부는 지역안전지수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사고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건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인 9.5%(2만70154명)로 떨어졌다.

교통사고와 자살 등은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했으나 화재는 최근 3년간 증가했다. 교통사고와 자살·감염병 분야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OECD 평균보다는 높았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소방안전교부세 가운데 5%를 안전이 취약하거나 안전 개선에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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