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30여 마리의 공룡을 전시해 어린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던 담양곤충박물관이 겨울철을 맞아 짚풀을 이용한 놀이시설을 개방하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겨울철을 맞아 계절 프로그램 일환으로 설치한 짚풀 놀이시설은 어린이용 미끄럼틀과 부대시설로 평소에 볏짚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더해주는 놀이기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설은 곤충박물관 옆 ‘밤비노 쿠치나 레스토랑’ 실외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밤비노 쿠치나 레스토랑’은 곤충박물관과 함께 사회적기업 ‘옐로우지브라’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옐로우지브라(대표 김민송)는 이곳에 실내 미끄럼틀과 볼풀, 회전문어 등이 설치된 멜로니 놀이터와 함께 즐겁게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체험형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옐로우지브라 김민송 대표는 “겨울철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선택할까 고심 중에 짚풀을 이용한 놀이기구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놀이기구에 사용된 짚풀은 모두 검증된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담양곤충박물관은 실물과 액자형 표본 형태의 나비, 거미와 전갈,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파충류와 기타 동물 등 90여 종의 곤충과 파충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전담 해설사가 체험객과 함께 이동하며 전시된 곤충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여 체험에 도움을 주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고 있다.

곤충박물관 관람 및 체험관련 예약 문의는 옐로우지브라(061-383-0131)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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