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꿈놀자학교, 숲을 통한 창의교육 실현

곡성군은 아빠랑 나만 아는 비밀 공간 숲속나무 집짓기를 지난달 27일 시작했다.

아빠랑 나무집짓기는 아빠랑 자녀가 함께 8주간 섬진강도깨비마을에서 펼쳐지는 위험하지만(?) 즐거운 나무집짓기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 숲 놀이가 아이들 성장에 주는 변화를 관찰해보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전남 각지에서 온 8가족의 아빠, 자녀들이 함께 첫 만남을 가졌으며 관심 있는 엄마들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도깨비마을 교육관에서 촌장으로부터 숲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부모 교육을 시작으로 숲 체험장을 둘러보며 나무집을 지을 적정장소를 함께 정해보, 둥둥나무집에 둘러앉아 자기소개, 마음나누기 등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또한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아이들이 각자 짓고 싶은 집을 그리기를 통해 직접 설계해보며 나무집 그림을 설명해보는 시간을 통해  엉뚱하지만 참신하고도 기발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나무집짓기에 참가한 한 아빠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아이보다도 내가 더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번 집짓기를 통해 아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멋진 집을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기 군수는 “이번 나무집짓기를 통해 아이 뿐 아니라 아빠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숲 교육하면 곡성이 떠오를 수 있도록 숲을 통한 다양한 창의교육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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