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권익 신장과 후생복지 향상 약속

제8대 담양군노동조합을 이끌어갈 임원진이 결정됐다.

담양군노동조합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윤택, 간사 이충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8대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어갈 후보로 양상봉 현 위원장의 아성에 김길엽 후보가 도전장을 던져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른 결과, 재적 조합원 524명중 439명(83.77%)이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279표를 얻은 기호 1번 김길엽 후보가 158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기호 2번 양상봉 후보를 누르고 담양군공무원들의 권익 신장과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무효는 2표, 기권 85표이다.

이번 공무원노동조합 임원선거에 조합원들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는 물론 순회투표를 실시한 것이 일조했고 그동안 상대가 없어 무투표 당선으로 연임한 양상봉 위원장에게 피로감을 느낀 조합원들이 대거 투표에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길엽 당선자가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은 “노동조합비를 현행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감액하고 투명 집행 후 잔액 반환을 비롯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시간의 기준시간 확대, 6급 이하 직원 공로연수 기간 1년 확대, 조합원 권익보호 및 후생복지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교육 포럼 세미나 등 각종 행사시 조합원 동원 지양,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위한 공정한 인사, 읍면 조합원과 간담회 통한 집행부 건의 및 추진상황 확인,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교육여비 등 타 시군과 비교후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번이 마지막 출마이다’고 배수진을 친 양상봉 후보의 3선 저지를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길엽 위원장과 김동진 김현옥 부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 며 “공무원노동조합의 변화를 염원하는 조합원들을 대변해 집행부를 상대로 공직자 권익신장과 후생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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