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라는 주제를 통한 희망 나눔 프로젝트

삼강원이 굿네이버스 지원사업으로 2018년 8월부터 진행한 직업재활프로그램 ‘내일(job)은 바리스타’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외교부배우자회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프로젝트로 ‘커피’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지역사회에 나아가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희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 하에 시행됐다.

참가자들에게 ‘커피’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그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1년여 동안 여러 차례 광주를 오가며 커피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배우고, 곡성삼강원내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기품 있는 맛의 더치커피와 드립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 진행과정 동안 제1회 곡성군사회복지사대회와 곡성군청에서 나눔 활동과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에서 판매활동을 가졌다. 직접 만든 커피를 곡성지역에 선보이며 참가자들은 커피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져갔고, 본인들이 내린 커피에 대한 자신감 또한 커졌다고 한다.

현재 곡성삼강원내에 마련된 카페에서 본인들이 직접 내린 더치커피를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판매 중이다. “프로그램과정이 끝나도 판매를 계속하여 수익금으로 카페를 멋지게 꾸미고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기기를 더 구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커피를 맛보게 하고 싶다.”고 하는 참가자들의 말 속에서 ‘커피’에 대한 사랑과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1년여 동안의 배움의 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이룬 ‘바리스타’라는 타이틀을 통해 오래 걸리지만 진한 향과 깊은 맛을 내는 더치커피처럼 더디지만 천천히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들과 함께 웃으며 함께 생활하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희망해 본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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