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국내에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석곡농협이 일본 여행 취소 고객에게 백세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석곡농협은 최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게 백세미 10㎏씩 총 500포대를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석곡농협은 1인 기준 일본 여행비 100만원 이상의 계약을 해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세미 10㎏을 지급하겠다며 이번 행사에 약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 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석곡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해 일본여행 해지 관련 글과 서류를 올리면 된다.

석곡농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한국 경제 주도권 장악 음모 저지 ▲후쿠시마 쌀(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식자재로 적극 활용) 58만t 일본 방문 관광객 제공 계획에 대한 문제 제기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을 이번 행사의 추진 목적으로 제시했다.

석곡농협 측은 "한국 경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일본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쌀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먹기 위해서라도 일본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반 쌀보다 비싼 백세미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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