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채무 '제로', 재정공시 통해 튼튼 경영 과시

담양군이 지난 한 해 운용한 알뜰살림 내역인 '2018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세입결산 기준 실제 수납액)가 5574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667억원이 증가했다.

세입규모를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545억 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3358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2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사 자치단체의 지난해 살림규모 평균액(5763억원)보다 189억원 적고, 동종 자치단체 자체수입 평균액(4508억 원)보다 95억원 큰 규모다.

특히 2014년부터 7년째 채무가 없는 점과 주민 1인당 부담하는 채무액이 없어 재정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담양군의 재정은 유사 지자체와 비교하면 살림 규모가 다소 적지만 세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방소득세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현안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판단되며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방지, 사회복지 및 도시 기반 시설 확충 등 재정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해종주조장 문화재생사업을 비롯 국민체육센터 건립, 담양메타서클 프로젝트사업,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 담주 다미담 예술구 예주 조성사업, 천면 담양지구 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금성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용면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봉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특수공시해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지방세·세외수입 등 총 59개 항목이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재정공시 제도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살림살이에 대한 재정 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제도이다"며 “이를 활용해 군 재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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