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농협(조합장 양남근)은 최근 관내 다문화가정 11가정을 초청해 김장체험 행사를 추진했다.

김장체험에 앞서 양남근 조합장은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정은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분들이고 특히 어린 자녀들 대부분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농협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다문화가정 여성들분께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모범가정을 선발 표창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2020년 정기총회석상에서 1~2명을 추천받아 시상하고 격려해 주겠다고 약속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장김치 체험 행사준비는 농협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체험현장에서는 어린이를 포함 가족 단위 체험을 함으로써 가족애를 북돋우고 가족 당 5kg의 맛있는 김치를 손수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자기가 담근 김치는 포장하여 가지고 갔다.

다문화가정 김철수(수북면 두정리) 회장은 외국에서 시집와 한국 전통음식인 김장김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담그는 방법도 잘 모르는데 농협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 이런 체험행사를 주선해 주어 정말 고맙다면서 특히 어린이들까지 초청해  체험함으로써 어린 시절 잊지 못 할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체험행사를 마치고 구내식당에서 손수 담근 김치와 갓 삶은 수육, 치킨, 딸기 등 푸짐한 상차림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양 조합장은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꾸러기를 선물하고 생활이 어려운 2가정에 신동진쌀 2포씩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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