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국회개혁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고 광주·남구형 에너지 뉴딜로 광주와 남구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담양 월산출신 이정희 前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가 지난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광주 동남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감사는 "총선 출마를 통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 달라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꾸준히 많아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잘사는 지역으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후 “누가 진정으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현명한 광주 남구민들이 잘 알고 있으며 이정희에게 많은 힘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힘을 주실 것이다. 국회 입성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 전 감사는 “한전의 1년 예산이 약 72조로 광주시 1년 예산보다 14배, 전남도 1년 예산보다 9배가 더 많지만 한전의 72조원 효과가 광주와 남구의 경제 활성화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전 상임감사로 활동하면서 그게 가장 안타까웠다”며 “광주와 남구의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은 나주 혁신도시와 연계한 상생발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감사는 “현재 조성 중인 남구 에너지밸리 산단에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을 유치해야 한다”며 “남구의 에너지밸리를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 광주와 남구가 사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전의 상임감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전과 광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의 다리 역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광주와 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광주정치의 새판짜기를 통한 정치력의 복원이 절실하다" 며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이자 대통령 사람으로서 한전에서 근무하고, 한전을 잘 알고, 한전과 소통할 수 있는 한전 상임감사 출신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전 상임감사는 이어 "광주와 남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상생발전'과 '한전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중심으로 한 '광주·남구형 에너지 뉴딜'과 '광주남구와 혁신도시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송암산단을 중심으로 한 문화컨텐츠산업, 봉선동·주월동 권역의 교육산업, 대촌지역의 농업 6차산업 육성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이정희 전 한전 상임감사는 출마기자회견에 앞서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5.18묘역을 참배·헌화한 후 광주시의회와 남구의회를 방문해 자신의 출마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고 지역현안 관련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출사표를 던진 이정희 전 감사는 지난 17일 예비후보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남구노인복지관의 배식봉사활동과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1월 5일(일) 오후 3시 광주 남구 노대동에 소재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체육관에서 ‘에너지가 밥이고 일자리이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희 상임감사는 광주제일고와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제48대광주지방변호사회장, 사법제도 개혁추진위 실무위원(차관급), 대한변호사협회 사법평가위원, 광주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광주시·전남도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한전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118개 공공기관의 감사·비상임감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광주 동남갑은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3선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장병완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구로 꼽힌다.

그동안 출마가 유력시됐던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민간공원 특례 2단계' 검찰 수사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경찰이 지난 25일 아파트 단지 인허가 과정에서 브로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최영호 전 남구청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선거판도가 요동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영덕 전 행정관, 서정성 아시아희망나무 이사장, 정진욱 희망과살림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