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토란파이는 진화 중, 신제품 개발 착수

 

곡성군이 지역 명물 토란파이 신제품 출시를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이 떠들썩했다.

공무원들과 토란파이 가공업체 3곳(가랑드, 곡성다움, 자매가)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토란파이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쉴 새 없이 쏟아냈다.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토란파이의 유통기한을 재설정하기 위한 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농산물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해 새로운 토핑을 얹은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란파이는 정부로부터 지리적표시를 인정받은 곡성토란을 활용해 군에서 자체개발한 토란 가공상품이다.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대신 찹쌀가루와 토란으로 반죽해 건강한 디저트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간식으로 먹기 좋고 보관이 편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토란파이가 곡성의 명물이 된 것은 토란이라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 토란을 파이로 만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 노력, 지역 명물을 만들어보고자 의기투합한 지자체와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단합이 있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와 토란파이 가공업체 3곳은 장미축제 홍보 및 판매 부스운영, 토란 디저트 팜파티, 강소농대전 참가 등을 통해 토란파이를 알리는데 땀을 쏟았다.

또한 토란파이 가공 희망자를 모집해 6농가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토란파이 육성과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토란파이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10회를 맞이한 곡성세계장미축제 때 소비자들에 선보일 예정이다”며 “향후 시식회와 신규 토란파이 가공농가 육성 등을 통해 토란파이가 지역명물로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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