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최현경)가 담양군 및 곡성군 관내에 거주하는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보급하되 독거노인까지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4월 중 담양서 보유분인 소화기 400대와 단독형경보감지기 500대를 우선 보급한 후에 담양 및 곡성군과 연계하여 올 연말까지 약 3천 세대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담양소방서가 인용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주택화재 발생율은 약 18.3%인 반면에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9월 담양군 무정면 주택에서도 등유가 작업중 착화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소화기를 구비해 놓아 신속히 초기진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대책 담당자 김병철 소방위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와 대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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