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학생들 가정에 꾸러미 2580개 배송

곡성군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생들의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 식재료를 취급하는 농가와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군은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담은 꾸러미를 보육시설 및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의 가정으로 배송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교육지원청, 농업인 생산자단체 대표, 보육시설 대표, 영양교사 대표, 학교급식 공급업체 등이 모인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꾸러미 품목을 결정했다.

그 결과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1인당 2만4000원(쌀, 애호박, 찰발아현미, 양파), 초중고등학교는 1인당 4만원(쌀, 고춧가루, 감자, 찰발아현미)상당의 품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쌀, 찰발아현미, 감자, 고춧가루는 100% 곡성산으로 구성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예산 9561만원(도비 18%, 군비 42%, 학교부담 40%)이 긴급 투입됐다.

지원대상은 지역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 34개를 이용하는 아동과 학생 2580명이며 물품꾸러미는 30일까지 각 가정으로 배송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4월초에 추진한 로컬푸드 제철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에 이어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공급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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