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해야 방역과 일상 兩立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추진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5일로 종료되면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다.

정부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면서 방역과 경제활동 등 일상생활을 양립하는 취지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지난 달 19일 이후 약 2주 간 △신규 확진 환자 수 △집단 발생 건수 △감염 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많이 안정된 상태다.

정부는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 발생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위험도를 주기적·종합적으로 평가키로 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생활 속 거리 두기',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3단계로 적용하며,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해 단계를 조절할 계획이다.

국가 방역 및 감염 통제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적용될 수도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하는 새로운 일상의 방역 체계를 말한다.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허용하는 것이다.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을 마련, 단계적으로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공원,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과 미술관, 박물관 같은 실내 분산시설부터 준비가 되는대로 개장하고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극장·공연장·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도 개장된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으로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으로 정했다.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집단방역 기본수칙은 △공적, 사적 공동체 내에서 방역관리자 지정 △집단 내에서 다수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 등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행동요령을 제안했다.

보건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을 지속하면서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새로운 일상이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해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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