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도의원(담양1, 더불어민주당)

국내와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위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고 이를 이겨낸 도민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러나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너무나 어려워졌다. 이제는 도민 모두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각 지자체는 감정을 자극하는 오감(五感)이란 단어를 활용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중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관광객 또한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관광에서 점차 한 곳에 머물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하는 관광으로 그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오감(五感)이란‘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이라 정의하고 있는데 관광콘텐츠 개념에 서 알기 쉽게 표현해본다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먹거리, 볼거리와 체험을 통한 힐링(Healing) 그리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는 리프레쉬(Refresh)가 바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관광의 주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문화·관광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작년에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의 수가 5700만명에 달하고 올해에는 6000만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전남의 경제 파급효과 중 생산유발효과가 약 54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지역이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함께 공유하지는 못한다.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간의 감성에 걸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만들어낸 지자체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관광 트렌드(Trend)는 자주 바뀐다. 작년에 “짧고 자주가는 여행, 일상화되는 시대”에서 금년에는“유튜브 영향력이 증대하고 여행 취향의 세분화, 한적한 여행지 탐색”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한다.

관광 트렌드에 걸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은 대단히 핵심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 또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나면 인간은 감성적인 동물이다. 감성을 통해서 인간의 뇌에 깊이 새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략해야 할 포인트가 바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라고 본다.

제 고향 담양(潭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나무이다. 그리고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초록빛 세상을 꿈꾸게 하는 메타세쿼이어길, 대숲 죽녹원,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관방제림, 빼어난 경관과 절경을 자랑하는 가사문학의 산실인 정자(亭子)’ 등 하나같이 전국 어느 관광명소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담양군에 따르면 실제 작년 한 해에 약 610만명의 관광객이 담양을 방문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물론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오감을 자극하는 테마형 관광콘텐츠 개발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마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꺼리를 새롭게 찾는다고 한다.

담양이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런 점이라고 본다.

요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정보 어플 앱을 통해서 관광지를 쉽게 검색하여 관광지를 찾고 있다.

담양문화관광(http://tour.damyang.go.kr)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웰빙코스, 체험형 관광, 권역별 관광’등 테마형 관광 콘텐츠, ‘전통문화체험, 담양별빛·달빛여행’등 인문학기행 콘텐츠 그리고 역사문학기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고 그동안 꾹 참았던 나들이도 할 겸 온 가족이 함께 ‘오감을 만끽하는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 방문하는 일정을 잡아보는 것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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