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교무행정사로 구성된 전문적학습공동체(자발적 학습 모임) 회원 20여 명은 최근 수해 피해가 가장 컸던 담양고서중학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피해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8일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담양 관내 학교도 수해를 피해갈 수 없었는데, 그 중 담양고서중학교는 급식실로 빗물이 범람하여 식기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 복구가 가장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학습공동체 회원들은 사전에 관할청에 지원도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담양고서중학교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틀에 걸쳐 현장을 찾은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빗물에 침수된 급식실 식기구를 모두 외부로 옮겨 건조작업을 하고, 방역작업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담양고서중학교 교직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나중에 이 소식을 접한 이정희 교육장은 큰 감명을 받고 “아픔을 함께 나눠준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너무나 고맙다.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마음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시기에 수해까지 겪은 담양교육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김은정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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