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기탁 행렬 계속 이어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수재의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4일 담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달성군 관계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고압세척기 20대(시가 680만원 상당)를 기탁한 것을 비롯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4000매(400만원)와 구호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1984년 8월 8일부터 쌓은 우호의 정이 헛되지 않음을 입증했다.

또한 달성군 여성자원봉사단 60명은 1박 2일 동안 봉산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청소와 세탁, 급식 봉사 활동을 전개했으며 농협달성군지부도 구호물품 20상자를 기탁했고 달성복지재단은 폼 블록벽지 100박스(4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달성군이 수해를 입은 담양군에 보탬을 준 것은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에서 급속도로 전염될 때 담양군이 KF94마스크 3000매, 손소독제 200개, 구호성금 1000만원, 딸기 200박스와 한과 10박스를 보낸 것에 답례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정을 나누는 등 국민화합의 장을 펼쳤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함께 보낸 서한문에서 “코로나 19의 재난상황에서 담양군의 우정 어린 성원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36년간 이어져온 양군의 깊은 우정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는다”고 호우피해 극복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박승현 총재)에서 200만원, 담양청죽로타리클럽 회원들이 100만원을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데 그치지 않고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300만원 상당의 도배장판 용품을 쾌척하는 등  ‘초아(超我)의 봉사’를 실천했다.

또한 김형봉 주왕종합건설(주) 대표가 3000만원, 러스메드부산그룹(이사 김알렉세이)에서 2000만원 상당의 이불 500세트, 이철원 진성글로벌(주) 대표가 1170만원 상당의 세정비누를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했다.

  (주)죽전디앤씨 2000만원, (주)리드텍 500만원,(주) 세기중공업 300만원, 수피오레펜션 100만원, 창평어린이집 최수미 100만원, (사)죽향사랑회 500만원, 그루터기 동우회 140만원, 좋은생각모임 100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300만을 기탁했다.

그리고 본지를 비롯 담양군민신문(대표 최광원), 담양인신문(대표 김동섭), 담양뉴스(대표 장광호) 등 관내 4개 지역신문사가 참여해 활동하는 담양지역신문협회도 1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하는 등 풀뿌리언론도 수해복구에 고통 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행렬에 동참했다.

수재의연금 기탁행렬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이어졌다.

이은성 前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각종 구호물품의 기탁도 계속되고 있다.

  담양새마을회 200만원 상당 쌀과 세제, 낙농육우협회 500만원 상당 멸균 우유, 양계협회전남도지회 800만원 상당 계란을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수재민들을 위한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기탁자들은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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