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동·김미라·이정옥·의원 군정질문 나서

담양군의원들이 의정활동을 결산하는 군정질문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지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가졌다.

 

지난 1일 제299회 정례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공세 스타트를 끊은 김현동 의원은 “민선 3기부터 7기까지 최형식 군수가 재임하는 동안 총 28회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 실과소별 명칭변경과 ‘국’ 신설 등 조직정원 비중에 치중했다” 며 “읍면 사무분장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부 담당의 경우 업무가 과중하고 현실에 부합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 사무분장을 고수함에 따라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사무분장 정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부읍면장의 역할 재정립 및 마을가꾸기 담당, 산업당의 업무 재조정은 물론 보건소 조직개편에 대한 후속조치로 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무 중 보건소로 이관할 업무 조정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담양군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 보유량 대비 0.3%에 불과하고 충전시설도 35개소에 그치고 있다. 생태도시 정책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기반시설 확대 방안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미라 의원은 대나무 신산업, 과속방지턱 문제점, 관광지 주변 보행자 안전대책, 도심 하수도 관련 대책에 대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관내 산재된 대나무밭은 주민 소득 창출이 미흡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관광과 조림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어 신산업화를 통하 주민 소득증대라는 양대축으로 발전 계승해야 한다” 며 마스터플랜을 요구했다.
또 “과속방지턱은 차량 파손, 소득작물 운반 지장, 소음공해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다” 며 “과속방지턱 설치 전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거쳐 속도 30km 이하로 운행제한이 필요한 구간에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죽녹원, 관방제림 등 관광지 주변에서 자전거와 전동바이크. 킥보드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에 따라 위협받고 있는 보행자 주변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쓰레기 투하처가 되고 있는 도심하수구 맨홀 거름망 설치를 통한 도로 침수와 악취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질문 공세를 끝까지 고수했다.

 

이정옥 의원도 공공비축미 매입방법 개선을 시작으로 관방제림 주변 활성화, 자전거 도로 꽃길 조성, 여성 농업인 육성 지원 확대 방안을 촉구하는 군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현행 공공비축미 매입은 읍면별로 배정물량이 할당되어 주소지와 상관없이 경작한 읍면에서 수매토록 되어 있어 농가불편을 가중하고 있다. 영세 고령 농가를 위해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근거리 수매 방법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구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관방제 주변에는 오리배와 자전거 이외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즐길 관광 상품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관방제림과 죽녹원에 야간 조형물 설치와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대나무 스토리텔링, 담양시장을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가자“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 지 10여년이 지나 잡초가 무성하고 일부는 도로가 유실되어 통행이 금지되거나 주변환경이 청경하지 못한 상태이다. 관방제림과 메타랜드 인근 자전거 도로에 꽃길을 조성해 라이더와 산책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휴식공간 및 사진촬영 장소로 이용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여성농업인에 대한 교육, 작업환경 개선은 집행부에서 움직여 주지 않으면 처우 개선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담양군여성농업인 육성조례 개정을 통해 건강관리 조항을 신설하는 등 여성농군과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한편 의원들의 군정질문에 대해 오는 11일 최형식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설 계획이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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