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내안애 아파트 관련 민원에 담양군 응답

양우 내안애 아파트 입주자들의 성난 민심에 대해 담양군이 답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3일 담양군청 누리집 ‘군수에게 바란다’에 “첨단문화복합단지가 최종적으로 완공된 단계가 아니라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 것 같다. 입주자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담양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군은 “입주 예정자들이 불만으로 제시한 문화복합용지는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부지면적은 1만3536㎡(4100평)으로 조성해 당초 용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장 등을 유치할 목적으로 일반인에게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몇 차례에 걸쳐 매각공고를 했음에도 매각되지 않았다”고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문화복합단지에 들어 설 페이스튼 국제학교에서 1차적으로 800여명의 학생 수와 200여명의 교직원 등 1000여명의 인원을 2022년 봄 학기부터 모집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이후에는 초등학부(1~5학년 과정)와 하와이 대학교 문화예술학부를 신설할 계획으로 있어 교실과 기숙사부지가 추가로 필요함에 따라 교육시설용지로 매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생태환경적인 고가제 공원을 조성하고자 담양군과 농어촌공사가 협력하여 사업진행 중에 있으며 올 12월까지 실시계획, 준설, 산책로 조성에 이어 내년 12월까지 수변공원, 조경 식재, 야외화장실, 조명 공사를 실시할 예정 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아파트 1, 2단지 분리 승인에 대해 주택법 제2조(정의) 12호에 의하면 주택단지는 폭 20m 이상의 일반도로, 폭 8m 이상 도시계획예정도로 등 시설로 분리된 토지는 각각 별개의 주택단지로 규정하고 있어 1단지, 2단지 구분하여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여 준공되었으며 단지별로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논란이 된 아파트 BI로고와 색상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담양군은 오래 전부터 생태도시와 정원도시 정책을 지향하고 ‘인문생태도시정원도시’로 걸맞게 깨끗하고 편안하며 고즈넉한 군을 만들어내기 위해 간판이나 네온사인, 옥외광고 등에 상당히 엄격히 규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위해 첨단문화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지구로서 계획수립 당시 옥외광고물 등 세부기준을 마련하여 생태도시정책 가이드라인과 맞게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 BI로고 및 색상은 특색 있는 단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주변 여건을 고려해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아파트 준공 시기 및 하자와 관련해 감리자 의견서 및 각종 기관의 인증서 확인 후 준공이 진행됐고 하자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시설공사별 담보책임기간에 책임지고 보수하고 있으며 하자보수 기간 내 완전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것.

축사 등 비료공장 관련 악취 민원에 대해서도 답했다.

축산시설 경우 소유자와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지면 이전이 가능하나 활하지 않을 경우 개인 소유물이기 때문에 강제로 이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축산시설 소유자와 협의 하고 있으나 이전보상비등 여러 문제가 있어 축사시설물 악취점검, 단속 및 악취저감시설 설치 권고 등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응답.

이와 함께 퇴비공장은 공장주도 이전을 생각하고 있으나 관내에서 마땅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으나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희망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주위 삭막한 환경과 편의시설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서면 삭막함은 많이 덜 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아파트나 전원주택이 자리를 잡으면 편의시설은 충분히 들어 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첨단문화복합단지에 입주하는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4월 333번 농어촌버스를 신설하여 담양~첨단(삼원운수 종점)까지 운행하려 했으나 광주시의 운행 부동의로 불가피하게 대전면 대치까지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와 운행 협의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해결의지를 표출했다.

군 관계자는 “담양군은 ‘인문생태정원도시’로서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나 있어 담양을 제 2의 고향으로 하기 위해 찾아주고 있다. 지금 당장 조그마한 불편함으로 담양군을 불만의 눈으로만 보지 말고 입주자들의 삶의 터전과 고향이 될 담양을 애정 있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 바란다“고 군의 입장을 밝혔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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