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안전한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면서 백신접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곡성군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300명분으로 곡성군립노인전문병원과 심청골효도의 집, 학림원, 곡성사랑병원 폐쇄병동 입소자와 종사자가 첫 접종대상이다. 

이번에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총 2회에 걸쳐 접종을 해야하며 정부 권고에 따라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 8주간의 간격을 두고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당초 1분기에 요양시설 입소자도 맞을 계획이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정부 방역당국이 만 65세 이상 국민의 접종보류를 결정하면서 추후 백신 수급이 이뤄지는 대로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687명에 대해 백신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은 5월 이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4월 초까지 보건소 역학조사인력,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군인·소방·경찰 △50~64세 18세 이상 인구 2만5512명 중 70%인 1만7858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곡성문화체육관에 접종센터를 구축하고 의료진 등 보건의료인력, 행정인력을 구성해 분기별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한다. 

백신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고열, 두드러기, 구토, 경련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곡성군의료원이나 119로 연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담양군도 지난달 25일 도착한 3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군민 4만7207명의 88.2%인 만 18세 이상 4만1642명이 접종대상이며 이중 70% 인 3만3045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말까지 1차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 및 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445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담양참사랑병원, 명문요양병원,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창평우리병원, 한울요양병원, 차오름요양병원, 창평한마음요양병원, 인애요양병원은 자체접종하고 성덕노인전문요양원, 화인케어요양원, 금성노인요양원, 모랑가실버타원, 동산요양원, 에덴요양원, 원광소규모노인종합센터, 담양하늘숲요양원, 메니노인전문요양원, 담양군노인전문요양원, 한재요양원, 수지원 등 요양시설은 계약 촉탁의 접종과 보건소 방문 접종(2개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위험 의료기관 (담양사랑병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간호조무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시,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종사자도 자체 접종하며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역학조사인력, 119구급대, 코로나19선별진료소와 환자관리 등 146명은 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2분기(4월~6월) 접종대상은 재가노인복지시설, 65세 이상, 보건의료인(의료기관 및 약국)이며 3분기(7월~9월)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만 50~64세,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만18~49세가 대상이다. 

백신접종은 접종 안내에 따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차분히 진행되고 있으며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 했다.

백신 접종을 한 종사자들은 “안전성에 대한 홍보가 잘 된 데다 의료진이 접종 전에 주의사항을 꼼꼼히 알려줘 불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접종자들에게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접종부위는 청결히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2차례에 걸쳐 접종을 모두 마친 주민은 정부24(www.gov.kr)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로 집단면역 확보 및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과학적 근거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 며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의 방역수칙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들 스스로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백신접종만이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을 되찾아줄 유일한 수단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 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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