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상권 잡기 위해 개점 임박

담양읍 상권을 거머쥐기 위해 대형마트 춘추전국시대 개막이 예고 되고 있다.

현재 담양읍은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추성로 지점을 비롯 담양축협 하나로마트와 백동마트, 백동주공마트, 해태마트, G마트담양점, 코아마트, 담양양우회 빅마트, 에프엠식자재 담양점, 나라마트, 담양마트, 굿모닝마트, 담양원예할인마트, 담양식자재마트, 담양큰사랑마트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펼쳐가고 있다.

이같은 戰場에 도전장을 던지고 대형마트가 속속 참전하고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상품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청과, 야채, 정육, 수산물 등의 신선도와 질을 최대 강점으로 내걸고 있는 Y마트가 담양상권에서 강자로 자리잡기 위해 금강래인보우 아파트에 부지를 확보하고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한 채비를 갖춘 것을 비롯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비롯 담빛문화지구 길잡이 빌딩에 둥지를 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담양농협도 담빛문화지구 공동주택은 물론 전원주택 입주민들을 평생고객으로 사로잡기 위해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마트를 건설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르면 추석 명절 전에 개점을 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 각화 농산물공판장, 서구 농산물공판장 인근에 조성된 식자재마트는 신선식품 외 공산품만 취급하는 등 다루는 품목이 많지 않고 주차, 배달 등 서비스가 좋지 않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도매형 식자재 마트들은 품목도 농수산물, 잡화, 신선식품까지 다양하다.

이같은 장점을 내세워 담양군청 앞에 둥지를 틀고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개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식자재 마트(사진)도 기존 마트 대표는 물론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하는 요인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그동안 별 다른 경쟁자 없이 지역 상권의 패자로 인정받고 있던 농축협 하나로마트는 어떤가?

지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현재 14개소가 운영중이며 담빛문화지구에 들어설 하나로마트까지 더해지면 15개가 운영된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들은 “우리 농산물 판매처인 하나로마트도 생존 전략차원에서 규모화, 현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유와 명분을 내걸고 있어 고서 보촌지구가 활성화 될 경우 점포수는 늘어만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담양읍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대형마트는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의 경쟁은 소비자에겐 좋은 일이다. 마트간 경쟁 강화에 따라 값싼 품목을 가까운 곳에서 비교해 살 수 있는 가격인하는 물론 서비스 개선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트를 개설한 사람은 다 자로 재고 손익분기점 등을 이미 계산을 마친지 오래이며 마트 풍년시대가 열린 것은 다 여기에 근거한 것이다. 

이처럼 마트 춘춘전국시대에서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 마트들은 △브랜드에서 품질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과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구매방식과 시기(주단위 구매) 변화 △소비자의 계획 구매 △소득수준보다 소비수준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조건상 싼 가격 상품 구매 △전국 동일 상권화 지향욕구 등 소비자의 욕구 변화에 맞는 상호 경쟁은 不問可知.

이로 인해 마트들은 경쟁 마트들을 수시로 방문해 가격, 품목, 진열 형태를 조사하는 등 상권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경우 마트 간 가격경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같은 열풍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대량으로 사놓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야 해 결국 과소비와 낭비로 이어진다”며 “가계 소비에 민감한 주부들이라면 도매형 마트보다 오히려 집 앞 마트를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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